파주 통일 공원에서, 각계인사등 1,000여명 참석 호국희생정신 기려

6.25전쟁 발발 전 호국,희생정신의 신화를 남기고 장렬히 산화한 육탄10용사 제57주기 추도식이 4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소재 통일공원 육탄10용사 충용탑 앞에서 거행 되었다. 육탄10용사 기념사업회 주최,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육군 전진부대(1사단)과 재향군인회등의 후원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김정복 국가보훈처 차관,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이성호 전진부대장을 비롯 관련단체와 지역 기관장 및 학생,1사단장병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윤종언 기념사업회장의 추도사에 이어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애써 잊으려 하고, 살신성인으로 헌신하는 애국자들에게 감사와 존경보다는 수구냉전과 반통일 무리라고 매도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해 적을 적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사회적 동향을 우려한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 가자고 했다. 이어 이성호 전진부대장(육33기)이 진혼사를 낭독하고, 전진부대 정훈부의 송상화 상사가 헌시를 낭독했다. 한편, 육군은 육탄10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위국헌신의 정신을 계승하기위해 전투부대 각 군단에서 선발된 모범장병(14명)에게 육탄10용사상(참모총장표창)을 수여하고,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을 부상으로 주는 한편 진급선발시에도 우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탄10용사 인적사항 (명단) = 육군 소위 서부덕(이등상사), 광주 광산 육군 상사 박창근(이등중사), 전남 완도 육군 상사 양용순(육군하사), 함북 경원 육군 상사 황금재(육군하사), 전북 익산 육군 상사 윤옥춘(육군하사), 충남 금산 육군 상사 윤승원(육군하사), 경기 수원 육군 상사 김종해(육군하사), 경기 수원 육군 상사 이희복(육군하사), 경기 수원 육군 상사 박평서(육군하사), 전남 나주 육군 상사 오재룡(육군하사), 전북 임실 ◈육탄10용사란? (공적내용) = 1949년 5월3일 새벽 북한군 38경비대가 한국군의 전방 방어진지 구축작업을 방해하고 전투력을 탐색 하기 위해 개성 송악산 아군진지를 불법 기습공격하여 점령하였다. 다음날(5월4일) 새벽아군 제1사단(전진부대) 11연대는 빼앗긴 고지들을 탈환하려고 공격을 하였으나 적이 구축한 특화점 진지에서 빗발치듯이 뿜어대는 기관총사격으로 아군의 공격은 좌절되고 희생만 늘어가서 더 이상 공격할수 없게 되었다. 이때 그 전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10개의 적 특화점 토치카를 파괴하고 진지를 재탈환하기 위하여 특공대를 편성하게 되었으며 , 당시 하사관 교육대 1소대 1분대장이던 서부덕 상사등 10명의 하사관들은 특공임무를 자원하여 각자 81미리 박격포탄과 폭약을 안고 적 기관총 진지에 돌진 자폭함으로서 적의 저항을 분쇄하고 부대의 역습을 성공시켰던 것이다. 불타는 조국애와 희생정신은 군의 귀감이 되어 서부덕 이등병 상사는 소위로 ,9명의 하사는 특무상사로 특진,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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