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아동센터 경찰 상근 배치…신속 수사 지원

▲ 여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의 명칭이 ‘해바라기센터’로 통일된다.ⓒ뉴시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31일 전국 34개 여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의 명칭을 ‘해바라기센터’로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여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는 여성·학교폭력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해바라기아동센터,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등으로 불렸지만 새해부터는 ‘해바라기센터’로 통일된다.

다만 아동·지적장애인을 지원하는 센터는 이름 뒤에 ‘아동’을 붙이기로 결정됐다.

명칭 일원화와 더불어 센터의 기능도 일부 조정된다. 학교폭력피해자는 해바라기센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교폭력피해자는 위(Wee)센터로 주로 연계되기 때문이다.

또 해바라기아동센터에도 경찰관이 상근 배치돼 신속한 수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경찰청과 협의할 방침이다.

해바라기아동센터는 그 동안 경찰관이 근무하지 않아 수사상담 및 진술녹화 지원이 어려웠지만 올해 8월부터 8월부터 지정된 전담경찰관 30명의 방문 수사 지원을 받고 있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3개 유형의 센터가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수사·상담·법률·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명칭이 서로 달라 이용자가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고 명칭을 통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곳을 ‘해바라기센터’로 쉽게 떠올려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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