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인한 피해 정황 포착돼…현재까지 피해 없어

▲ 배달앱 배달통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달통 홈페이지

배달앱으로 잘 알려진 ‘배달통’이 해킹에 의해 회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31일 배달통은 지난 28일 해킹으로 이같은 정황이 포착돼 다음날인 29일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 전문가 및 관련 정부 기관들과 함께 웹 방화벽 추가 적용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강화 작업에는 웹 보안업계 1위 업체인 ‘펜타시큐리티’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배달통은 현재 추가 해킹 공격에 대비하여 서버보안 강화를 추가적으로 구축하였고, 해킹 사실 확인 후 추가 해킹에 대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배달통은 주민등록번호, 이름,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 금융정보는 일체 수집 및 보관하고 있지 않으므로 해당 정보들은 금번 유출과는 무관하며,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가 진전되어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등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재공지할 것을 약속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이번 사고에서 배달통 회원들의 어떠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즉, 유출 사실이 확인된 것이 아니라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의뢰했다는 의미기 때문에 배달통의 설명처럼 실제 피해는 미미할 수도 있지만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아픈 기억 때문에 가입 회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통 개발팀 박성준 팀장은 “서비스 이용에 대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노력과 함께 추가적인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여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