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꼬부부였던 키드먼-크루즈, 재혼도 나란히?

니콜 키드먼과 탐 크루즈가 우연의 일치로 서로의 두 번째 결혼식을 비슷한 시기에 맞게 됐다. 크루즈의 전 부인이었던 키드먼이 가수 키스 어번과 오는 6월 25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이어 크루즈가 자신의 마흔 네 번째 생일의 이틀 전인 7월 1일 배우 케이티 홈즈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겨우 6일 차이로 각각 다른 반려자와 짝을 맺게 되는 셈이다. 덕분에 두 커플은 상대방보다 더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우선 크루즈의 결혼 예복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맡는다. 이에 맞서 키드먼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드에게 예복 제작을 부탁할 계획이다. 두 커플의 다이아몬드 결혼 반지는 크루즈가 5캐럿으로 키드먼의 3.5캐럿에 승리했다. 하객면에서는 두 사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키드먼은 오랜 친구인 러셀 크로우를, 크루즈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부부 등을 초대하겠다고 각각 밝혔다. 이로써 팬들에게는 오는 6월과 7월, 일주일 간격으로 치뤄지는 키드먼 커플과 크루즈 커플의 결혼식 장면이 재미난 구경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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