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센터와 보건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종합보건복지타운」을 건립

이라크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는 지난 29일, 디야나 마을(아르빌에서 동북쪽으로 110㎞)에서 자이툰 재활센터 및 보건소 준공식을 가졌다. 자이툰 사단장(정승조 소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KRG(쿠르드 지역 정부) 보건부 장관과 인도적 지원부(Humanitarian Aid & Cooperation) 장관, 아르빌 주지사, 재활센터장 및 보건소장, 디야나장애인협회장 및 마을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약 18,000세대 10만 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디야나"마을은 전체 주민의 3.6%인 3,552명이 장애인인데 이는 이란과의 전쟁 당시 살포된 지뢰로 인한 피해 때문으로 어느 지역보다 재활센터와 보건소를 필요로 하고 있다. 더욱이, 디야나 마을 주변은 높은 산과 계곡, 강 등 천혜의 풍경을 자랑하는 휴양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만 여전히 마을 주민들은 전쟁의 상흔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자이툰 부대는 전쟁의 상흔을 겪고 있는 다야나 마을 주민에게 재활을 통한 재건의지를 북돋아 주고 주변의 푸르른 지역과 연계하여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재활센터와 보건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종합보건복지타운」을 건립하게 됐다고 자이툰부대 관계자는 밝혔다. 문을 연 재활센터와 보건소에는 별도의 재활전용 환자실과 함께, 재봉, 컴퓨터, 시청각 교육실 등의 재활교육실 및 정원, 운동장 등이 동시에 조성되고, 앰뷸런스 4대와 심전도계·폐기능 측정기.이비인후과 유닛(Unit) 등 22개 품목 50점의 의료장비와 컴퓨터 51대, 휠체어 230개, 목발 300개 등 61개 품목 1,310점의 의료물품 및 사무실 비품이 갖춰짐에 따라 마을 주민들은 새로운 재건의 희망과 꿈을 키워나가게 됐다. 한편, 자이툰 부대에서는 오늘 준공된 재활센터 및 보건소 명칭을 최초 이곳의 지역명인"디야나"로 하기로 했으나, KRG 보건부 장관이 자이툰 부대에 감사하는 뜻에서"자이툰"으로 명명하여 자이툰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길 원하는 쿠르드인들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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