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여전히 박주영 지켜보겠지만 언제까지일까?

▲ 박주영/ 사진: ⓒ뉴시스

박주영(29, 알 샤밥)이 알 나스르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박주영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샤우디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사우디리그 13라운드 알 나스르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나오지 않았다.

알 샤밥은 전반 종료 직전 야히야 알 세흐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6분 하사 알 라헤브에게 추가골, 후반 28분 수비수 마지드 알 마르샤디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모하메드 알 사흘라위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0-3 완패를 당했다.

알 샤밥으로 이적함과 동시에 데뷔전서 골을 기록했던 박주영의 계속되는 무득점에 울리 슈틸리케 한국대표팀 감독도 고민을 떠안았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야 할 선수가 소속팀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난감하기 그지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5일부터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 강수일, 이정협, 황의조 등 새로운 얼굴들로 공격수를 짜맞춰보고 있지만, 이들은 국제대회,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다. 그러므로 월드컵과 올림픽 등 큰 무대에서 뛰어본 박주영의 경험이 필요하다.

한편 알 샤밥은 승점 27점로 3위, 알 나스르는 승점 34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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