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초청,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될까? 커지는 기대감

▲ 러시아가 전승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동시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러시아정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에서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일본 지지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년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소련의 대독일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동시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박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중국 시진핑 주석 및 아베신조 일본 총리 등 한반도 주변국 정상을 포함해 제2차 세계대전 관련국들 모두에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박근혜 대통령의 이 행사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이 행사에 참석할지 미지수다. 2012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아직까지 외국 방문이 없었다는 점이나 중국보다 먼저 러시아를 방문하는 문제 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참석하게 될 경우, 러시아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소한 조우라도 하는 상황은 연출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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