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페예노르트전서 박지성의 은퇴식 열어줬다

▲ 박지성의 은퇴식/ 사진: ⓒ유튜브

박지성(33)이 유럽무대 시작과 끝을 보낸 PSV 에인트호번에서 팬들과 작별시간을 가졌다.

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 ‘2014-1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4라운드 PSV와 페예노르트의 경기에 참석, 하프타임 은퇴식을 치렀다. 이로써 PSV에서 총 4시즌을 보낸 박지성은 공식적으로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지난달 PSV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전에서 박지성의 은퇴식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PSV는 박지성을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2년 PSV에서 유럽생활을 시작했다. 2004-05시즌 에레디비지 우승에 공헌했고,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보낸 뒤 은퇴를 앞두고 2013-14시즌서 PSV로 복귀해 현역 마지막 생활을 보냈다.

이날 PSV 팬들은 박지성을 크게 환송했다. PSV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현수막에는 “남쪽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경기장에는 ‘위숭빠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한편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박지성은 경기를 끝까지 관전했고, PSV는 페예노르트를 4-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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