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함께 하는 ‘5월의 향기’

온 국민이 뽑은 최고 인기 가수 이미자. 지난 세월 우리 부모님과 함께 하며 희로애락을 노래해 온 그녀가 드디어 2006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무대에 오른다. 이미자 하면 먼저 영롱한 창법과 특유의 고음으로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매혹적인 목소리가 떠오른다. 47년간이라는 긴 세월만큼이나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미자는 가수활동을 하면서 최장 기간 가수활동이라는 기록은 말할 나위 없으며, 500장이 넘는 음반과 2,100여 곡의 취입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우리나라 가요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이다. 대중에게는 여왕으로, 가수들에게는 어머니로 오랜 시간 동안 한 점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가수로 살아 온 이미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노랫말로 메마른 우리의 가슴을 적셔주는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는 존재로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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