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 낙태 5,400여건 분석 결과

낙태 시술을 받더라도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와 낙태 찬반을 둘러싼 논란에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연구를 한 과학자들은 낙태(임신중절)보다는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자들은 2009~2010년 사이의 54,911 건의 낙태 사례를 분석했다. 이들은 낙태 이후 진행 상황을 6개월 동안 관찰했다.

연구 결과 단지 2.1%만이 합병증에 걸렸으며 이 중 수혈, 수술이 필요하고 입원을 요하는 합병증은 0.23%에 불과했다.

낙태 합병증은 매우 희귀해서 합병증 발병 확률이 7%인 사랑니 발치(拔齒)나 9%인 편도선 절제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베타와이어드(BetaWired)가 10일 보도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낙태 여성들의 97%가 외래환자 전문 병원이나 개인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고 3%만 입원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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