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알러지 - 아토피유발 언론보도와 대책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회장 : 신동화)에서는 4월 25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6시30분까지 “식품과 알러지 - 아토피유발 언론보도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르네상스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었던 “식품첨가물의 아토피 유발”은 소비자들의 커다란 관심과 불안을 일으키고 있고 현재 언론과 산업계, 정부의 주장이 서로 달라 소비자들의 혼선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중간자 입장인 과학자들은 정확하고 양심적인 원인 규명과 해결책 제시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하고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식품과 첨가물의 기능”, “식품과 알러지”,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및 악화요인”, “식품알러지에 대한 국내외 안전관리 대책”, “식품안전문제와 경제적 분석의 필요성” 등에 대하여 의학, 약학, 식품과학, 경제학 등 다학제 전문가가 참여하여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정부, 언론, 소비자단체, 식품공업협회에서 이들 주제에 대해 토론을 실시 할 예정이다.(3시30분 현재) 인사말을 통해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장인 신동화 교수는 “본 심포지엄을 계기로 소비자들은 식품첨가물과 알러지, 특히 아토피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게 되어 최근 발생한 언론보도에 대해 스스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행사 세부 발표 내용 1. 식품과 식품첨가물의 기능 백형희 교수 (단국대) 본 발표는 식품과 식품첨가물의 우리 나라, CODEX 등 각 국가별 정의와 분류체계를 소개하며, 국내 사용 중인 첨가물을 용도별로 설명해 준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착향료는 2007년 12월 14일부터 현재의 18개 유형, 72개 개별품목으로 관리되던 것이 1,834개의 positive list로 관리될 것이라는 것을 소개한다. 또한 현재 복잡한 식품첨가물 명칭을 간단히 표기하는 유럽, Codex 등의 E-number체계를 기초로 한 INS체계를 소개한다. 결론으로 식품첨가물은 식품가공에 필수적인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의 사용은 비용-편익분석에 의해 결정되듯이 이익이 더 큰 경우 비록 안전성에 있어 손해를 보지만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첨가물의 섭취 여부 판단은 식품첨가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하며, 소비자들 또한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판단하여야 하며, 막연한 불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2. 식품과 알레르기 이상일교수 (성균관대) 본 발표는 식품 섭취 시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되는 두드러기 등의 “피부 발진”, 설사 등의 “위장 증상”, 천식과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과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사망에 이루게 되는 식품과 allergy 문제들을 다룬다. 이렇게 정상적이지 못한 반응은 “면역 기전으로 발생하는 식품 allergy”와 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Food intolerance(불내성)"로 세분하여 설명한다. Food intolerance 중 caffeine에 의한 과민성대장증후 또는 흔들림 증상, tyramine에 의한 구토 및 두통, 히스타민과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lactose와 galactose에 의한 증상 등을 소개한다. 아토피피부염, 호산구성위장염 등 다양한 식품 allergy의 발생원리와 증상에 대해 소개하며 그 간 알려지지 않은 식품 allergy의 유병율을 소개한다. 어린이의 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주 식품 allergy 원인식품인 계란, 우유, 대두, 땅콩, 견과, 밀, 생선, 갑각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식품 allergy의 최신 진단법인 피부시험법, 식품일지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식품 allergy의 치료법은 원인 식품을 식단에서 제거하는 것을 기본으로 증상의 재발을 막고 또 급성증상의 효율적인 치료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3.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및 악화요인 오재완교수 (한양대) 가려움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대개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부위가 다르지만 피부에 습진성 병변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 발표에서는 발생 원인, 질환의 특성, 발생 양상, 증상, 악화요인 등을 소개한다.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하며 보고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 인구의 약 10-20%가 고통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아토피피부염과 식품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40-50%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하며, 관련이 높은 식품으로 계란흰자, 우유, 콩, 등푸른 생선, 밀가루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그 외의 흡인성, 접촉성 알레르겐으로서 집먼지진드기, 실내외 곰팡이, allergy 꽃가루(화분), 애완동물 털 등도 소아와 성인에게 만성 아토피피부염의 중요한 알레르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악화 원인으로 건조한 피부 자체, 비누나 세제, 소독약제 등을 들 수 있는데, 식품첨가물이나 식품색소 등에 의해서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를 소개할 예정이다. 4. 식품 Allergy에 대한 국내외 안전관리대책 박기환 교수 (중앙대) 본 발표에서는 우리 나라와 외국의 식품 allergy 관리 대책을 비교 분석하는데, Codex,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뉴질랜드/호주의 식품 allergy 유발물질에 대한 주의나 경고문, 식품 표시(food label) 의무화 사례를 세부적인 예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부터 식품 allergy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11가지 식품(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에 대한 표시를 의무화하여 시행하고 있다는 것도 소개한다. 국내 식품 allergy 관리정책의 개선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allergy 유발물질 관리 정책 수립, allergy 유발물질 함유 제품에 대한 경보시스템 구축 및 allergy 유발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allergy 미표시 제품을 식품회수대상 목록에 포함시키고, 식품의 원료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도 표시 대상으로 확대하며, allergy에 대한 주의/경고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식업체, 학교급식 등 종사자 대상 allergy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할 예정이다. 5. 식품안전문제와 경제적 분석의 필요성 진현정 교수 (중앙대) 본 발표는 식품안전문제에 수반되는 경제적 비용 및 편익의 분석과 생산자·소비자·정책입안자의 인식, 그리고 이에 근거한 정책 및 대책에 대해서 경제학적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하였다. 예전보다도 민감해진 소비자의 반응은 해당 기업 혹은 해당 산업의 황폐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아가 무역과 국가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러한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비용과 편익 분석을 통하여 시기와 방법 면에서 적절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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