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에 관한 호불호 등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고 호주뉴스닷컴이 8일 보도했다. 출처=어도어보드 누리집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세계 최초로 온라인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감정을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고 뉴스닷컴이 8일 보도했다.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 근거를 둔 전문가들은 그들이 만든 인터넷 측정기를 사용하면 24가지의 특정한 감정 표현들을 추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감정들 안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포함해 60,000개의 뉴스와 블로그 소스를 통하여 전달되는 믿음과 감탄, 분노와 공포 등이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인터넷 측정기의 고안 목적은 회사들이 소비자들이 자사의 상표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고안됐다고 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술 신규업체인 ‘어도어보드(Adoreboard)’가 벨파스트의 퀸 대학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 플랫폼에 들어가 특정한 상표명을 입력하면 ‘어도어스코어(Adorescore)’가 생성돼 마이너스 100에서 100까지 지수 범위 안에서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을 수량화돼 출력된다.

‘어도어보드’는 이 측정 기술을 설명하기 위해서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 골퍼 로리 매킬로이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평가했다.

그 결과 ‘어도어스코어’의 그래프가 나타나 이 골퍼가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 덴마크)와의 관계 파경에서부터 지난 여름 메이저 대회 2회 우승 및 9월 유럽 팀에 합류해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라이더 컵 대회까지 미디어와 일반 대중이 관심을 끈 사건들에 대해서 어떤 감정적인 평가들을 받았는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어도어보드 창립자 크리스 존스톤은 이 측정기는 상표(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브랜드 회사들은 현재 자사의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주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쉽게 알 수 있는 측정 수단이 하나도 없었다. 어도어보드는 진짜 중요한 것, 온라인으로 표현되는 인간적인 (감정) 요인을 측정한다. 어도어보드는 그렇게 해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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