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올해 201안타를 쳤는데, 내년에는 210개 쳐주기를”

▲ 서건창/ 사진: ⓒ뉴시스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25)이 은퇴한 레전드들이 뽑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서건창은 5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의 대상인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넥센의 1번 타자로 12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0 67타점 135득점 48도루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서건창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 한 시즌 200안타를 넘어섰다. 서건창은 “대선배님들께서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고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더 발전하라는 선배님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내년에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건창의 시상을 맡은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서건창은 나보다 더 월등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201안타를 쳤는데, 내년에는 게임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나는 만큼 210개를 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의 타자상’에는 홈런·타점왕 박병호(넥센), ‘최고의 투수상’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삼성 통합우승 4연패 주역 안지만(삼성), ‘최고의 수비상’에는 허슬 플레이가 돋보였던 정수빈(두산)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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