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에이전트, “2년만 뛰고 삼성으로 돌아올 것이었으면 일본에 진출을 하지 않았을 것”

▲ 오승환/ 사진: ⓒ뉴시스

내년 시즌을 끝으로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32)이 삼성 라이온즈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3일 “오승환이 삼성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11월 중순 한국 언론에서 내년 시즌을 마친 후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본인은 메이저리그보다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승환과 가깝다는 야구 관계자의 코멘트를 인용,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마음이 있다면 일본에 오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갔을 것”이라며 “삼성에서 다시 뛰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강한 동경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신 잔류와 삼성 복귀를 놓고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2년만 뛰고 삼성으로 돌아올 것이었으면 일본에 진출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언제 돌아올 몰라도 내년 시즌을 마치고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즌을 마친 후 상황을 봐야하지 않겠나. 현재로서 '반드시' 가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미국 쪽의)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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