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9만 6천~16만 3천원, KT 8만 4천~16만 4천원 등으로 공시

▲ 3일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2와 미니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시스

3일 애플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통신사별 지원금 규모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애플의 공식 판매 개시에 따라 이날부터 아이패드 에어2·미니3는 SK텔레콤과 KT 등의 이동통신사는 물론 에이샵, 프리스비, 윌리스 등 애플 제품 판매처(리셀러), 애플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주문이 가능해졌다.

아이패드 에어2는 전 모델에 비해 18% 얇아진 6.1mm의 두께로 주목 받은 제품으로, 지문인식 Touch ID 및 반사방지 코팅이 추가된 9.7형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2.5배 그래픽 성능과 40% 향상된 CPU 성능의 A8X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3는 64비트 데스크탑급 성능의 A7 프로세서를 비롯해 7.9형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Touch ID 기능 등이 탑재됐다. 두 제품 모두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 총 세가지 색상과 함께 용량은 각각 16GB, 64GB, 128GB로 출시됐다.

LTE용 아이패드에어2 출고가는 SKT와 KT 기준으로 ▲16GB 73만2600원 ▲64GB 85만3600원 ▲128GB 97만4600원이고, 아이패드미니3 출고가는 ▲16GB 63만4700원 ▲64GB 75만5700원 ▲128GB 87만6700원이다.

와이파이 전용모델은 KT 기준으로 아이패드 에어2가 ▲16GB 57만9000원 ▲64GB 69만5500원 ▲128GB 81만3000원, 아이패드 미니3가 ▲16GB 46만9000원 ▲64GB 58만9000원 ▲128GB 70만9000원이다.

전체적으로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LTE용 모델보다 16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한편 이날 SK텔레콤과 KT는 아이패드 에어2와 미니3의 지원금도 공시했다. 이동통신사에서 태블릿 PC를 태블릿 전용 LTE 요금제와 결합해 구매할 경우 지원금이 지급된다. 태블릿 PC는 단통법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 지원금 액수의 제한이 없다.

SK텔레콤은 4종의 요금제에 따라 최소 96,000원(뉴태블릿29 요금제)에서 163,000원(뉴LTE태블릿49 요금제)까지의 지원금을 공시했다. KT는 3종의 요금제에 따라 84,000원(LTE데이터평생1.5G 요금제)에서 164,000원(LTE데이터평생6G 요금제)까지의 지원금을 공시했다.

전반적으로 이동 빈도가 적고 데이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경우 최소 지원금이 96,000원으로 KT의 84,000원에 비해 저렴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 최대 지원금이 비슷하면서 (SK텔레콤 163,000원·KT 164,000원) 데이터를 1GB 더 제공하는 KT(6GB)가 유리하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2와 미니3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LTE용만 출시한 SK텔레콤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아예 아이패드 에어2와 미니3의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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