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전문가 150여명 참여…상황별 대응법 토론

▲ 경기도가 28일 오후 2시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에볼라 바이러스병 민‧관‧군 합동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뉴시스

경기도가 혹시 모를 에볼라 국내 유입상황에 대한 대응력 높이기에 나선다.

27일 경기도는 28일 오후 2시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에볼라 바이러스병 민‧관‧군 합동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도내 에볼라 바이러스병 발생을 가정해 미리 촬영한 모의훈련 영상을 시청하고 환자 이송에서부터 격리, 치료 등 각 상황별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훈련 영상은 지난 20일부터 24일 국립중앙의료원, 고양 덕양구보건소, 인천공항 검역소, 질병관리본부, 명지병원 등 각 기관이 참여해 검역부터 환자이송·격리, 역학조사까지 실제상황을 가상해 촬영됐다.

모의훈련 영상 시청 후에는 역학조사관과 병원 관계자들이 감염병 개인 보호복 탈착 시연을 한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이 ‘정부의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응책’을, 경기도가 ‘경기도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응 방안’을 각각 발표하고, 남 지사 주재로 에볼라바이러스병 상황별 대응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훈련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주재하며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보건환경연구원, 국군의무사령부, 국가지정격리병원장, 전문 자문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도는 현재 에볼라 발생지역 입국자 모니터링, 시·군 감염병담당자 및 격리치료병원 대상 신종 감염병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에볼라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가지정병원 2개소에 개인 보호구(레벨C) 200개를 지원하고 거점병원 11개소에 개인 보호구(레벨D) 1184개를 지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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