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에 이어 차일목까지 FA 시장 나온다

▲ 송은범/ 사진: ⓒKIA 타이거즈

송은범이 결국 원 소속구단 KIA 타이거즈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송은범은 26일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마감일에 “FA 시장에 나가 내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고향 인천에서 머물고 있는 송은범은 전날 인천에 찾아온 KIA 구단관계자와 만나 서로 금액의 큰 차이를 확인했고, 협상 마감일에는 만나지 않고 입장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범은 지난 2009년 SK 와이번스에서 12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거뒀다. 2010년에도 선발·중간계투·마무리를 오가면서 8승 5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으로 김광현과 함께 SK의 핵심 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KIA로 이적해 2013년 1승 7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7.35, 올 시즌에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7.32로 2년간 단 5승에 그쳤고 평균자책점 7점대가 넘었다. 결국 송은범과 KIA는 금액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한편 KIA는 포수 차일목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하면서 협상에 임했지만, 차일목도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시장으로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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