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와 채상병, 1군 경기 많이 나서지 못하면서 제 2의 야구 인생 시작

삼성 라이온즈의 강명구(34)와 채상병(35)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삼성은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총 65명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강명구와 채상병의 이름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신인 선수들의 입단으로 아쉽게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다”고 밝혔다.

강명구는 삼성의 전문 대주자 요원이었다. 지난 2003년 삼성에 입단해 12시즌 통산 581경기 타율 0.197 1홈런 26탐점 111도루 15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에 젊고 빠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 55경기, 올해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강명구는 구단과의 합의 끝에 은퇴했고 내년부터는 전력분석요원으로 활동한다.

채상병은 200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2003년 두산을 거쳐 2009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63경기에 출전했지만 2012년 10경기, 지난해와 올해는 1군 경기서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코치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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