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FA 계약 끝날 무렵 LG 프랜차이즈 기록 대부분 경신할지도

▲ 박용택/ 사진: ⓒLG 트윈스

박용택(35)이 LG 트윈스 잔류를 선택했다.

LG는 26일 박용택과 4년 50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용택은 지난 2002년 LG 입단 후 2018년 마흔 살까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백순길 LG 단장은 “스토브리그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박용택 선수의 잔류다. 박용택 선수가 그동안 우리 팀에 큰 공헌을 한만큼 적합한 대우를 해주고 싶다”고 전하며 두 번째 협상에 들어갔고 계약을 마쳤다.

박용택은 LG 입단 후 13년 동안 1537경기 출장 타율 0.301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896득점 284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2010년 겨울 LG와 첫 번째 FA 계약을 맺은 후 성적이 오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491경기 출장 0.319 42홈런 67도루 280타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용택이 LG에 잔류하면서 LG 프랜차이즈의 기록은 대부분 박용택의 이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다안타, 최다홈런, 최다타점, 최다득점 등 이병규(9번)가 기록 중이지만, FA 계약가 끝날 무렵에는 이병규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병규는 “내가 기록을 세울 때마다 용택이가 내 기록을 깰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생각도 그렇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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