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불만 ‘제니퍼 로페즈’부터 하인 취급하는 ‘톰 크루즈’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의 경우 '억'은 우습다. 얼굴만 대충 비춰도 '억'대의 개런티는 기본이다. 실례로 브래드 피트나 브루스 윌리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의 개런티가 영화 1편당 2,000만~3,000만 달러. 한화로 따지면 200억원을 넘는 큰 돈이다. 하지만 돈과 상식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다. 그 단적인 예가 팁이다. 생각도 못할 돈을 만지면서 상상도 못할 팁을 남기는 짠돌이 스타들. 미국의 '비터 웨이트리스닷컴'에서 고발했다. '비터 웨이트리스닷컴'은 문자 그대로 쓰라린 웨이트리스 생활. 미 전역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들이 일하면서 당한 서러움을 털어놓는 커뮤니티 사이트. 블랙리스트에 오른 짠돌이 할리우드 스타들은 과연 누구일까? ♠ 브리트니 스피어스 장소 : 포틀랜드 계산서 : 365달러 96센트 팁 : 96센트 평가 : 패리스 힐튼, 니키 힐튼 등과 함께 왔다. 매우 취해 있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난리도 아니었다. 도중에 테이블을 닦는데 스피어스가 말했다. "이봐! 아가씨. 여기 안 닦였어. 깨끗이 닦아." 만약 다시 스피어스가 온다면 그녀가 주문한 음식에 침을 확 뱉을 것이다. 살찐 XX 같으니라고. ♠ 브래드 피트 장소 : 뉴욕 계산서 : 1,320달러 팁 : 5달러 평가 : 14명의 친구들과 함께 레스토랑을 찾았다. 저녁부터 술을 엄청 마시더라. 일행은 먼저 떠났고, 피트와 친구 2명이 끝까지 남았다. 그들은 4시간째 계속 술만 마셨다. 나는 퇴근도 못하고 서있었는데. 그런데 젠장, 가면서 달랑 5달러 쥐어 주더라. 피트여, 다시는 오지마라! ♠ 제니퍼 로페즈 장소 : 뉴욕 계산서 : 625달러 65센트 팁 : 25센트 평가 : 온통 불평불만 투성이었다. 도대체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드는지. 로페즈는 자리에 앉자 마자 테이블이 지저분하다, 레스토랑 안이 덥다, 물컵이 미지근하다, 차가 너무 뜨겁다 등 온갖 불만을 쏟아냈다. 그래도 난 끝까지 참고 정성껏 서빙을 했다. 하지만 받은 팁은 겨우 25센트. 얼굴은 접시만하고 엉덩이는 하마 같은 X. 두고 보자! ♠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커플 장소 : 뉴욕 계산서 : 458달러 63센트 팁 : 5달러 평가 : 웨이트리스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무례한 사람들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화제의 커플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점점 실망감은 커져갔다. 크루즈는 영화에서 본 것과 180도 달랐다. 얼마나 무례하던지. 나를 마치 하인 취급했다. 그렇다고 팁을 많이 준 것도 아니다. 달라 5달러라니. 제발 둘의 만남이 불행하게 끝났으면 좋겠다. ♠ 제시카 심슨 장소 : 텍사스 계산서 : 269달러 14센트 팁 : 4달러 평가 : 가족들과 함께 찾았다. 동생 애슐리 심슨도 보였다. 우선 제시카는 너무 친절했다. 상냥하고 다정했다. 그래서 주문을 받는 동안 농담도 몇 마디 주고받았다. 동생 애슐리는 내 눈이 참 아름답다고 했다. 얼마나 고맙던지. 팁은 물론 4달러 밖에 못 받았다. 하지만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 친절한 심슨가족. 팁의 의미는 빠른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며 좀 더 친절한 서비스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위에서 불만을 터뜨린 웨이트리스의 경우, 그들이 제대로 서비스를 하지 못해 팁을 못 받은 사례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할리우드 스타들이 웨이트리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꼭 팁 때문만은 아니다. 제시카 심슨의 경우처럼 조금의 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스타가 있지 않은가.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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