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주연배우 명연기와 새로운 스타일에 찬사

딱 한 놈을 잡기 위해 손을 잡은 독종 마약 판매상과 악질 형사,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대결을 그린 영화 '사생결단'이 18일 메가박스에서 기자 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4월 마지막 주 개봉작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로 뽑히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 '사생결단'은 최고의 캐스팅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아 온 영화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뜨거운 반응이 쏟아진 것. '사생결단'이 상영되는 2시간여 동안 숨 막히는 반전과 스타일리시한 화면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살아 숨 쉬는 듯한 리얼리티,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두 배우와 그를 뒷받침하는 조연들의 호연 등은 참석한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마약 세계의 모습의 리얼함에 대한 호기심과 충격. 그리고 현실적인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을 스타일리시한 화면으로 담아낸 최호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찬사와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준 류승범, 황정민의 연기에 대한 감탄이 이어졌다. 시사회 종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최호 감독, 류승범, 황정민, 김희라, 추자현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소감에 대해 류승범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며 그 끝을 선택했던 상도의 마음처럼 머릿속이 복잡했었던 것 같다.'며 촬영 당시의 감정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장면 속 그대로의 감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상도를 향한 연민의 감정보다는 그를 이용해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파격적인 리얼한 연기를 펼친 추자현은 '실제 마약중독자를 만나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 감정을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화면으로 나와 줘서 다행이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희라는 '수 백편의 영화를 찍어봤지만 이렇게 좋은 영화는 처음이라고 말하고 후배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낸 최호 감독은 '장르로 현실을 묘사했다. 현실을 좀 더 자세하고 생생하게 담아낸 것 같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생결단'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춘 웰메이드 영화라는 평가 속에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과 연기가 어우러진 그 실체를 드러낸 '사생결단'은 '2006년 대한민국은 전국이 사생결단'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국 10개 도시, 5만 명을 초대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4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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