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요코하마 제치고 마쓰자카 손에 넣었다

▲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뉴시스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소프뱅크 호크스와 계약하고 9년만에 일본 무대에 선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는 23일 마쓰자카가 소프트뱅크와 4년 총액 16억엔(한화 15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에게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사용한 등번호 18번을 제공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도 마쓰자카를 노렸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소프트뱅크였다.

요코하마는 4년 10억엔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년 연속 일본시리즈를 노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그보다 압도적인 16억엔을 제시했다.

마쓰자카는 지난 2007년 보스턴으로 입단해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40, 이듬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걸었고 2013년 뉴욕 메츠에서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해야 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89를 기록했다. 데뷔 포함 2년 동안 33승을 올렸지만 이후 6년은 23승에 그쳐야 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 영입으로 든든한 선발의 한 축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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