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추모사, 철통보안태세 거듭 주문

▲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추모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맞아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홍원 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행사에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안보에 대한 각오를 더욱 굳게 다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 추모사는 한민구 국방장관이 대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의 안전을 넘볼 수 없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서는 “정전 이후 북한이 저지른 최악의 도발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며 “우리 영토를 직접 겨냥해 군인,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했다”고 분개했다.

정 총리는 “연평도 포격도발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에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확인했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상대와 대치하고 있는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고 거듭 철통보안태세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도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지난 10월만 해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고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에도 북한군이 접근이 남북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정부와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태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이를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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