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고심 속 친박 쌍두마차 머리 맞댔나?

▲ 새누리당 전임 지도부들이 21일 저녁 회동을 가졌다. 황우여 부총리와 최경환 부총리가 이 자리에서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에 주목되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친박 중심이었던 전임 지도부가 회동을 가져 주목됐다.

박근혜 정부 친박 쌍두마차로 불리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새누리당 전임 지도부는 21일 저녁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황우여 부총리는 전임 당대표였고, 최경환 부총리는 전임 원내대표였다. 두 사람 외에도 이날 회동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심재철, 이한구, 유기준, 진영, 홍문종, 유일호, 한기호, 유수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임 지도부 회동은 황우여 부총리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고, 참석자들은 다양한 대화를 나눴지만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명분상 황우여 부총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뤄져 황 부총리와 관련한 대화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날 회동에서 황우여 부총리와 최경환 부총리가 최근 논란이 된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황 부총리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 협상 문제와 관련해 “고심하고 있다. 잘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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