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잡을 데 없는 더빙연기로 생동감넘치는 '키리쿠' 탄생

<키리쿠, 키리쿠>의 우리말 녹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가 ‘키리쿠’의 목소리를 연기할 것인가 였다. 어린아이의 천진함과 깜찍함이 최대 무기인 키리쿠의 매력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성인 성우가 ‘연기하는’ 아이 목소리가 아닌 키리쿠의 감성을 가장 잘 살려낼 수 있는 ‘실제’ 어린이의 목소리를 사용해야만 했다.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결정된 배우는 바로 <안녕, 형아> <청춘만화>의 ‘박지빈’이었다. ‘지빈이’와 ‘키리쿠’ , 이거 닮아도 너무 닮았다?!! 녹음실에서 지빈이를 만난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첫번째, 땡그런 눈과 훤한 이마를 가진 지빈이의 깜찍 절정 외모가 헤어 스타일만 빼고는 키리쿠와 너무 닮아 있었다. 두번째, ‘이 애기는 몇 살이예요?’ ‘얘는 어떻게 이렇게 빨라요?’등 영화를 보고 키리쿠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속사포처럼 질문하는 지빈이의 모습이 영화 속 호기심 덩어리 키리쿠와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다. 지빈이는 말그대로 ‘키리쿠’의 한국어 더빙 배우로 최상의 캐스팅 이었던 것. 박지빈표 한국판 키리쿠, 더욱 사랑스러운 이유는? 한국 최고 아역 배우인 지빈이의 더빙연기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지빈이의 뒤를 이어 녹음실을 찾은 전문 성우들도 도대체 이 아이가 누구냐며 지빈이의 완벽한 목소리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요한 점은 지빈이가 단순히 입모양에 딱떨어지는 목소리 연기를 했다는 것이 아니다. 원작에서 보여진 키리쿠의 느낌이 비교적 차분한, 프랑스 특유의 정서가 녹아나는 귀여움이었다면, 박지빈의 목소리를 통해 살아난 키리쿠는 원작의 키리쿠보다 훨씬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톡톡 튀는 생명력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키리쿠로 재탄생 되었다는 것이다. 박지빈은 영화를 보고 나니 자꾸만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며 평소답지 않게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마음에 들때까지 같은 대사를 수차례 다시 녹음하는 등 성인 배우못지 않은 열의를 보여 녹음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최고 아역배우 박지빈을 욕심나게 한 아프리카 꼬마 ‘키리쿠’. 5월 4일 전국 CGV 극장에서, 지빈이를 통해 더욱 깜찍 발랄하게 변신한 한국판 키리쿠의 깜찍 절정 매력에 푹~ 빠져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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