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기자간담회 통해 사과, 가격 논란 설명

▲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개장을 앞두고 서울역·대전역·부산역·광명역에서 홍보 부스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레일로부터 취소통보를 받았다. ⓒ이케아 홈페이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한국 소비자가 반발했다.

19일 코레일은 서울역·대전역·부산역·광명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케아의 홍보 부스 개관 행사 승인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개장을 앞둔 이케아는 지난 18일 코레일로부터 모든 행사에 대한 승인 취소를 통보받았다. 이에 앞으로의 홍보 일정이 언제 이뤄질지 미지수다.

대신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앤드류 존슨, 이케아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가 이케아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케아의 국내 판매 제품이 해외보다 비싸게 책정된 것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명점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이케아의 2013년 연간 보고서가 게재됐다. 특히 보고서에는 해외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세계 지도에서 ‘동해’가 아닌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됐다.

이케아코리아 측 관계자는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며 “현재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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