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이 증가세 주도해…이용건수의 90.4%는 조회 서비스

▲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뱅킹 가입자 수가 1999년 서비스 개시 이래 최초로 1억명을 넘어섰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모바일 뱅킹을 비롯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록자가 사상 최초로 1억명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우체국을 비롯한 18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9월말 기준으로 1억11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으로 전분기 말(9949만명)에 비해 1.6%(161만명) 증가했다.

인터넷 뱅킹 등록자가 1억명을 돌파한 것은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이용자도 4868만명으로 전체의 48.1%에 달했다.

3분기 중 인터넷 뱅킹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36조 71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이용 건수도 6645만건으로 2.8%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 내역을 보면 조회서비스가 전체 이용건수의 90.4%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6006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자금이체 서비스 규모는 하루 평균 36조 6984억원으로 2.5% 증가했으며, 인터넷 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건수도 147억원으로 40%늘었다.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 증가세는 모바일 뱅킹이 주도했다. 모바일 뱅킹 고객은 9월말 기준 5756만명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4.7%(257만명)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455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6.1%(262만명)늘었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3181만건)중 조회서비스가 2902만건으로 전체의 91.2%에 달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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