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빠지고 강원몫 김진태 포함

▲ 새누리당은 16일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명단을 확정했다.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정현 의원이 빠지고 강원몫으로 김진태 의원이 포함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예산정국의 갑중의 갑으로 꼽히는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새누리당은 16일 소위 명단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홍문표 예결위원장(충남 홍성·예산)을 포함해 김도읍(부산 북구·강서을), 김희국(대구 중구·남구), 윤영석(경남 양산),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 이한성(경북 문경·예천), 이현재(경기 하남), 김진태(강원 춘천) 의원 등 8명의 최종 예산안조정소위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그간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정현 의원이 제외됐다. 대신 김진태 의원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은 애초 7·30 재보선을 통해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의 상징성을 감안, 예산소위에 포함시킬 방침이었지만 19대 국회 들어 강원 출신 의원이 예산소위에서 활동한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막판 교체를 결정했다.

강원도 의원들은 원내 지도부 등에 강원몫 소위 위원의 포함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여당 의원들이 원내지도부에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김진태 의원이 포함되는 것으로 막판에 정리됐다.

중국 출장중이던 이 의원은, 소위 명단에서 제외되자 급히 귀국했지만 결국 당 방침에 수긍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소속 예산안조정소위원은 강창일(제주 제주갑), 김현미(경기 고양·일산서구),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박완주(충남 천안을),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이춘석(전북 익산갑),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등 7명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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