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6급, 오히려 이 상황 요즘에는 고맙다”

▲ 배우 김보성이 고교시절 맨주먹으로 싸움을 하다 왼쪽 눈을 다쳐 시각장애 6급인 사실을 고백했다. ⓒMBC‘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배우 김보성이 고교시절 맨주먹으로 싸움을 하다 왼쪽 눈을 다쳐 실명을 하게 된 사실을 고백했다.

15일 김보성은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시각장애 6급이다”라며 “왼쪽 눈이 아예 안 보인다. 뿌옇게 빛하고 색깔은 어렴풋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실명을 하게 된 사건에 대해 “고3말에 사건이 있었다. 항상 학생들을 괴롭힌 불량배가 있었다”라며 “친구를 구해야하는 상황에서 13대 1로 맨주먹으로 싸웠는데 그 때 왼쪽 눈 상처를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각장애 6급이다. 나는 오히려 하늘에서 이런 내 상황을 만들어 준 것이 요즘에는 고맙다, 내가 겸손함을 배울 수 있게끔 하늘에서 만들어주신 게 아닌가,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보성의 집이 공개되면서 과거 출연했던 영화 포스터부터 가수로 활동하며 발매했던 앨범 재킷에서 꽃미남의 시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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