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미완, 비정규직 문제 나아질까

▲ 13일 개봉한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가 인터스텔라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카트 공식사이트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화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카트’가 13일 하루 누적 관객 수 13만 1291명을 기록하며 ‘인터스텔라’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실화에 기반해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룬 이 영화는 이랜드 소속 비정규직 직원들이 기간제법 시행을 앞두고 2007년 4월경을 전후해 해고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영화 개봉 하루 전인 12일에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이 기자회견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들은 “7년 전 우리들이 일손을 멈추고 막아서려고 했던 악법이 더 치명적인 악법이 돼 나타났다”며 “대형마트 파견직 노동자들에 파견법을 없애고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성토해 아직까지 미완으로 남아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꼬집었다.

한편 영화에는 연기파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황정민 등이 출연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를 대변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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