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프로젝트' 추진,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 가시화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금동화) 강릉분원(분원장 문길주)이 오늘 17일 준공식을 갖고 천연물 전문 연구기관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KIST 강릉분원에 따르면 과기부총리, 태국 출라본연구소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강릉시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졌다. 오늘 준공행사는 오전 11시부터 테잎커팅, 국악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기념식에 이어 연구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4월 18일~20일까지 국내 학자들과 페루, 태국,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의 6개국의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물 연구 공동 협력 및 기술이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분원장을 포함하여 총 50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KIST 강릉분원은 올 연말까지 상주인력을 70명으로 늘이고, 2007년에는 100여명 수준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올해 천연물소재 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시설, 장비 등 연구기반을 정비하여 본격적인 천연물 연구에 돌입, 내년에는 환경복원연구센터를 설치하여 천연물과 환경 융합 연구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관령을 포함한 고랭지 천연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대관령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천연물 전문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KIST 강릉분원은 지역내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연구 및 기술 이전을 통하여 지역특화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국가균형발전정책에 입각하여 추진된 KIST의 첫 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강릉분원은 강릉시에서 무상양여한 5만여평의 부지에 2003년 10월 착공되어 2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지하1층 지상5층의 연면적 3,362평 규모로 완공되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