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신체 접촉 없었다” 혐의 부인

▲ 경기도 내 한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이 전 검찰총장이 성추행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전 검찰총장이 경기도 내 한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성폭력수사대는 지난 11일 포천의 한 골프장 캐디 A씨가 전 검찰총장 B씨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디 A씨는 지난해 6월 늦은 밤 B 전 총장이 여직원 기숙사에 찾아와 자신을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맞춤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이 골프장을 그만 둔 상태다.

그러나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 B 전 총장은 “A씨가 당시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 찾아갔을 뿐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B 전 총장을 불러 성추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B 전 총장은 당시 A씨가 근무하는 골프장의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A씨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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