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장기 억류 중이던 미국인 케네스 배 등 2명 모두에 대해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뉴시스

북한이 장기 억류 중이었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뉴 토드 밀러 2명 모두를 석방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또 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도 석방했던 바 있어, 북한이 오바마 행정부에 화해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 시민권자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가 석방돼 현재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북한의 이런 석방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모두 석방했다고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스웨덴 정부 등 국제 동반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석방된 이들은 미 국가정보국(DNI) 제임스 클래퍼 국장과 함께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네스 배는 지난 2012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으며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던 바 있다. 7개월째 구금된 밀러는 지난 4월 북한에 관광으로 입국해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이유로 지난 9월,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