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공산당 엄벌 예고

▲ 티벳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 ⓒ 뉴시스

중국이 ‘반부패’라는 명목 하에 소수민족의 분리주의 경향까지 엄중 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추방당한 영적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 라마를 지지한 티벳의 관리들을 엄벌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중국 공산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위원회(CCDI)는 티벳의 관리들은 분리주의 운동을 잠재우고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티벳 지역의 몇몇 풀뿌리 관리들이 심각한 부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몇몇 관리는 굳건한 정치적 입장을 갖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티벳 지역의 공산당 고위 관료는 중앙기율위원회의 이 보고서를 보고 중국정부는 달라이라마를 따르거나 티벳 분리주의를 지지하는 관료들은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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