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무장괴한이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 있는 시아파 마을에서 발포를 해서 5명이 죽었고 9명이 다쳤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그는 국영뉴스통신사에서 “일단의 시민들이 한 장소를 떠나려 할 때 3명의 복면 괴한이 기관총과 권총으로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동기는 밝히지 않았고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격이 있었던 달와 마을은 사우디 동부의 원유가 풍부한 알 아흐사 지역에 속해 있다. 이번 공격은 시아파 예배당의 바깥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동영상과 사진들을 보면 이 공격의 여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 비디오와 사진들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시아파의 축제 아슈라가 열리는 기간에 일어난 것이다. 10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예언자 무하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애도한다. 시아파는 이맘 후세인이 1,300년 전 이라크 카르발라 전투에서 주류 수니파 세력에 의해 숨진 것으로 믿고 있다. 이 죽음 이후에 시아파는 결정적으로 이슬람 소수파가 된다.

사우디의 시아파들은 차별과 소외를 겪고 있다고 말하나 정부는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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