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파괴 공작정치 노정권은 퇴진하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은 요즘 국정쇄신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검찰을 통해서 한나라당을 철저히 못쓰게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불법한 돈을 밝히는 수사를 통해 열린우리당을 돕는 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낮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노무현 정권 야당파괴, 공작정치, 편파수사 규탄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개혁, 지역벽 허물기를 하겠다는 노 대통령이 보여주는 정치개혁이 고작 이런 것이라면 이따위 정치개혁은 우리가 부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탈당과 관련, "입만 열면 개혁정치,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을 쪼갠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구시대적 공작정치를 자행했다"며 "야당을 탄압하는 노무현 독재정권을 이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야당파괴 공작정치 노정권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회의사당에서 한나라당사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한나라당은 19일부터 전국 227개 지구당별로 별도 규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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