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전체 진료비 27% 가량 증가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해마다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진료비는 2,135억원에서 2,714억원으로 27.1%(579억원) 늘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 진료인원은 2009년 총 55만 6,000명에서 2013년 66만 5,000명으로 지난 5년간 10만 9,000명(19.6%)이 늘어 연평균 4.6%씩 증가했다.

2013년 우울증 진료인원인 66만 5천명 가운데 38만3천870명(57.7%)이 여성인 것으로 나왔다. 지난 5년을 통틀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매년 2.2배 정도 더 많았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5.4%, 여성 진료인원이 4.2%로 남성 진료인원이 약 1.2% 더 높았다.

또 2009년에 비해 가장 많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70대와 50대로 5만3,552명, 3만5,013명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70대 이상 구간이 22.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50대 21.0%, 60대 17.4%의 순이었다. 20세 미만과 20대 구간의 점유율은 4.6%, 7.7%로 낮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