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최다 골, 호날두의 무서운 올 시즌 기세 때문?

▲ 리오넬 메시/ 사진: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의 교체 사인을 거부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캄푸트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를 벌였다. 스페인 방송사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지시를 거부한 메시의 모습을 공개했다.

엔리케 감독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1분 “레오!(메시의 애칭), 레오!”를 외쳤지만 메시는 문제없다는 신호를 보낸 뒤 계속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당황해하다가 결국 네이마르를 교체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 다녀온 메시에게 휴식을 주고 신예 무니르 엘 하다디(19)를 투입하려고 했던 계획도 무산됐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는 사람에 따라 그 장면이 여러가지로 해석되겠지만 내가 해오던 일을 그대로 해나갈 것”이라며 “벤치에서 때로 나 자신을 성찰하다가 메시가 우리와 함께한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절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체지시 거부는 에이바르의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면서 통산 250골이 된 메시가 프리메라리가 최다 골(텔모 자라, 251골)을 넘어서려는 것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라운드만에 15골을 기록 중인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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