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 금메달 쾌거

▲ 전민재/ 사진: ⓒ뉴시스

한국 장애인 여자 육상의 전민재(37, 대한장애인육상연맹)가 2관왕을 달성했다.

전민재는 20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100m 결선에서 15초 6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16초 67로 가토 유키(일본) 은메달, 16초 75로 웡스제옌(홍콩)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여자 200m에서 31초 59로 결승선을 통과해 국제 종합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전민재는 이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2012 런던패럴림픽 100m와 200m에 은메달에 올랐던 전민재는 이번 대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살 때 뇌성마비를 앓기 시작한 전민재는 2003년 육상을 시작해 전국체전 9년 연속 3관왕에 올라 한국 장애인 여자 육상의 간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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