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21.7%로 1위에 올라

'국민은행'이 금융업계 입사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한국증권신문(www.ksdaily.co.kr)과 함께 구직자 3,056명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금융업계 입사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은행'이 21.7%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한국은행'(11.3%)과 '농협'(10.8%)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으며, '신한은행'(6.8%), '우리은행'(5.0%), '한국수출입은행'(4.1%), '하나은행'(3.3%), '한국씨티은행'(3.1%), '미래에셋증권'(3.0%), 'HSBC'(2.8%)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기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29.9%가 '선도적인 기업이미지'를 꼽았다. 뒤를 이어 '고용의 안정성' 20.8%, '높은 보수' 12.5%, '다양한 복리후생' 7.6%, '쾌적한 근무환경' 3.9%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선도적인 이미지'가 44.2%로 가장 높았으며, '향후 발전가능성'(23.1%)과 '높은 보수'(14.0%)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은행과 농협은 '고용의 안정성'이 각각 46.8%, 65.8%로 매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가장 입사하고 싶은 은행을 선택하게 한 질문에서도 '국민은행'은 28.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 역시 '한국은행'(12.7%)과 '농협'(12.3%)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19.0%)이 '삼성증권'(18.3%)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교보증권'(11.9%)과 '굿모닝신한증권'(8.1%)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보험'이 23.2%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교보생명보험'(15.4%)과 '삼성화재해상보험'(13.5%)이 뒤를 이었다. 취업 시 가장 선호하는 금융 분야로는 '은행'이 84.2%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증권회사' 9.6%, '보험회사' 4.2%, 등의 순이었다. '카드회사'는 1.1%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으로 60여 개의 금융기업을 제시한 후 구직자들이 입사희망기업을 선택하도록 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금융업은 금융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채용경쟁률이 매우 높은 업종 중 하나"라며 "구직자들은 각 기업별로 변화된 채용패턴과 채용시기를 정확히 살펴 취업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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