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있는 진행과 입담으로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김제동이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털어놨다. 김제동은 “나는 여자들에게 진돗개 같은 존재"라며 “하지만 진돗개는 절대 방에 들이지 않는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술 마시고 여자 연예인들에게 전화를 많이 걸기로 유명한 김제동은 “언젠가 술에 취해 휴대전화 입력번호 1번에서 150번까지 눌러본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결혼을 “8월 15일 오전 7시 30분”이라고 못 박으며 “신부는 미정이고 어느 해 8월 15일은 김제동의 광복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제동은 “이 봄날 모든 순간이 외롭다”며 “시계의 시간은 멈출 수 있지만, 마음이 달려가는 시계는 멈출 수 없다”는 제동어록에 남을 특유의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