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영역 존중하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진리

연예인 그중에서도 스타부부들은 대중의 초점에 있다. 그래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시선을 몰고 다닌다. 또한 스타 부부들은 일반인의 가정과 남녀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스타부부의 화목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다. 서로가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있고 자신이 갖는 것을 기꺼이 힘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는 자세가 이들 부부의 힘이자 버팀목인 듯하다. ♣ 차인표-신애라, 이 부부가 사는 법 “아내는 저의 쿨한 삶의 파트너이자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전적으로 아내의 활동에 지지를 보냅니다.” 오랫동안 지켜본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모습은 서로의 영역에 대해 존중해주고 가정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었다. 신애라는 결혼하고 정민이를 출산한 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육아와 남편 차인표의 뒷바라지에 전념했다. 왜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신애라는 “제삶에서 연예인 활동보다는 정민이와 인표씨가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라고 너무나 간단히 말해버렸다. 차인표 역시 마찬가지다. 촬영장에서 만난 차인표는 “정말 소중한 것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바쁘다보니 정작 가족들과 함께 있지 못하네요.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사는 법은 바로 너무나 평범한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가진 것을 나눌려는 태도인 것이다. ♣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 이재룡-유호정 이재룡은 KBS 수목드라마 '굿바이 솔로'의 건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유호정은 인기리에 방영했던 KBS 주말연속극 '인생이여 고마워요'의 암에 걸린 아내 역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이들 부부는 서로의 드라마를 위해 희생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더욱 화제다. 이재룡의 경우, 집에 있을 때 유호정의 남편 역을 대신 연기해 주며 극 초반 유호정이 연기 톤을 잡는데 도움을 줬다. 유호정의 믿음과 응원 역시 이재룡의 '신선한' 건달 연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의 가정 호흡도 환상적이다. 이재룡은 "드라마 기간이 한달 보름쯤 겹친다"며 "일 끝나고 쉬는 날은 내가 아이를 보는 등 돌아가면서 집안일을 할 계획이다"며 웃었다. 10년차 잉꼬부부의 '동반 활약'으로 브라운관이 늘 풍성해질 전망이다. ♣ 평생 연기하고픈 김호진-김지호 밝고 큰 웃음이 돋보이는 배우 김지호는 오는 20일 막 오르는 연극 ‘클로저’를 통해 섬세하면서 묘한 사랑의 본질을 말할 예정이다. 연극 무대 결심은 아무래도 남편 김호진의 부추김이 큰 몫을 했다. “오빠는 예전에 무대 경험이 있어서 ‘해봐라. 후회 안 할 거야. 많이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일에 대해서만큼은 서로 도움이 된다면 OK예요.” 하지만 곧잘 세인들의 말거리가 되는 연예인 부부생활이 늘 장밋빛이기만 하냐고 물었다. 김지호는 이에 “나쁜 점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저희는 오히려 알아서 편해요. 당사자뿐만 아니라 식구들도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라고 술술 얘기한다. “남편과 나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되어서도 재규어 타고 방송국 가자고 약속했어요.”라며 웃는 그녀의 미소 속에서 행복의 내음이 묻어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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