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시민에게 더욱 더 다가가기 위해 성인을 대상으로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체험교실과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담은 제9기 서울역사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사람들의 생활문화를 눈으로 보고 손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체험교실'의 상반기 주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매듭장이신 김은영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전통매듭”으로 정했다. 매주 화요일 8주과정(2006.5.2~6.27)으로 주간에는 오후 2시~5시까지 실시하며, 특히 오후 7시~9시까지는 직장인이 퇴근 후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한다. 조선시대의 매듭은 실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그 용도가 많았다. 매듭이란 명주실올을 꼬고 합사해서 염색한 후 끈목을 만들고 그것을 각종 형태로 맺고 그 끝에 술을 달아 복식, 의구의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종류는 다양하나 이번 서울역사박물관체험교실에서는 도래매듭, 잠자리매듭, 삼정자매듭, 안경매듭, 가락지매듭 이용하여 목걸이, 브로취, 귀걸이, 도장주머니 등의 생활소품을 제작하고자한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마음과 손으로 느껴보면서,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 및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대학'은 국제도시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알고, 상설전시실 관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주제와 그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성인대상으로 5.10(수)~7.19(수)까지 총 10주과정으로 주1회 매주 수요일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 서울은 백제시대의 서울, 조선의 수도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제9기 서울박물관대학 교육내용은“서울의 전통 문화 이해”를 주제로 백제시대의 서울, 개성에서 한양으로, 조선시대의 복식, 궁중음악과 건축, 서울의 지명, 조선 후기의 도시의 유흥 등 다양한 내용이다. 이 강좌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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