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 방문…시진핑과 면담 여부 주목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행사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중국 방문 당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4개 전략대화가 모두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이번 일정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중국을 향해 떠났다. 김 대표는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 간의 정책대화는 작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때 양국이 신설키로 합의한 4개의 전략대화 체제 중 하나”라면서 “짧은 방중이지만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상호발전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새누리당과 공산당의 첫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행사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중국 방문 당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4개 전략대화가 모두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 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실장, 양국 외교·국방차관 회담, 국책연구기관 전략대화는 이미 지난해 개최됐다.

김 대표는 방중 기간 정당교류 정례화를 공식 제안, 내년에는 중국 공산당을 한국에 초청해 제2차 정당대화를 열 계획이다.

또한 정당대회 연설을 통해 “부패라는 사회악을 해소하지 않으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고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투쟁에 대해 공감과 존경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중국 방문에는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인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간사인 조원진 의원 등 12명의 정치인이 동행한다. 또한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팀 우승을 이끈 이에리사 의원과 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도 포함됐다.

이번 김 대표의 중국 방문 일정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면담 여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아직 공식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와 시 주석은 정당정책대화 당일인 14일 오후께 만나 한중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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