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은 다이어트식품으로 최고

사찰음식은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그 맛은 정갈하고 담 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현 대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중 사찰에서 옛 부터 전해오던 전통방식의 김치를 현대적 감 각에 접목, 황토 숯 김치를 대량 생산해 불법홍포에 정진하고 있 는 성중 스님(신원식품.011-206-1163). 황토 숯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는 푸른 잎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 로 살려 식물성 영양성분을 증대하고 염도는 8%이하인 저염으로 절이고 탈염해 얌념의 숙성으로 맛을 냄니다. 이때 양념은 오신채(파,마늘,달래,부추, 흥거)와 젓갈을 사용하 지 않고 버섯,잣,대추,밤 등 천연재료만을 선택해 첨가하고, 숙 성과정은 저온으로 7,10일간 숙성시킨다고 성중스님은 말한다. 김치는 무엇보다도 물맛과 손맛이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맛이 난 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황토 숯 김치는 물 맛 또한 다르다. 황토 숯 김치가 일반 김치와 다른 점은 우선 물에 있어서 황토, 솔잎,갑각류,숯.맥반석을 통과 정제된 물을 사용하고 양념에 있 어서는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재료와 늙은 호박으로 맛을 내 일반 김치와는 또 다른 맛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양념을 배합할 때 인체에서 발산하는 원적외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무장갑을 끼지 않은 손맛을 최대한 살린 것이 황토 숯 김치의 특징이다. 성중스님은 '옛부터 산사에서는 산중음식을 조리 하는 데에 있어 법도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청정함, 유연합, 여법함등 3대 원 칙이 있습니다'. 그 첫째로 청정함이란 인공 조미료나 방부제가 깃 들어 있지 않 은 채소로 만들어 맛을 내는 깨끗함으로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요. 둘째 유연함이란 맵고 짜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자극 성 많으면 수행정진에 부담이 있어 부드럽고 담백해야 한다는 것 이며, 셋째로 양념을 할 때 천연재료를 적당히 넣고 양념은 적게 쓰되 채소의 독특한 맛을 살려야 한다는 원칙 속에 산중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황토 숯 김치 또한 이런 전통 방식을 재현해 독 특한 맛을 내고 있다고 스님은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사찰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나물 비빔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찰음식은 산채 비빔밥 뿐만 아니라 많은 음식들이 있습 니다. 그 중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치로 전통을 살린 산중음식은 현대인들에게 있어 성인병 예방 또는 다 이어트 식품으로 건강을 지켜 나가는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며 성 중스님은 말한다. 그래서 인지 산사 사람들은 일반인들과는 달리 매우 건강하다. 그것은 아마도 맑고 청정한 공기 탓이기도 하지만 자극성이 없는 담백한 음식 때문일 것이다. 한편 성중스님은 '세간에서 과도한 육식과 기호식품의 탐익에 따 른 각종질병에 시달리고 있어 아타깝다며 조상의 지혜와 정성이 곳곳에 스며든 우리 음식으로 건강한 식단이 유익한 해결책이라 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방식에 따른 우리김치를 알리는 것도 수행의 일부'라고 말한다 . 민경범 기자 mkb@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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