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메뉴, 앱 구동, 멀티테스크탑 등 기능 추가 및 향상

▲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9를 건너 뛴 차세대 윈도우 운영 체제 ‘윈도우 10’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9를 건너뛰고 ‘윈도우 10’을 공개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차세대 윈도우 운영 체제 ‘윈도우 10’을 공개했다.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퍼레이팅 시스템 그룹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 10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윈도우’ 첫 단계로, 사용자들에게 일하고 즐기고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운영체제이자 기업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버전일 것이다. 향후 몇 개월간 윈도우 커뮤니티와 함께 윈도우 10에 대해 협업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우 10은 엑스박스(Xbox)부터 PC, 스마트폰, 태블릿, 소형기기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및 파일 단위에서 컨테이너 및 데이터 분리를 활용하여 데이터 분실 방지 기능을 향상했다.

윈도우 10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사용자 계정 및 정보 보호 기능을 포함해 기업 사용자들이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구현해 복잡성을 줄였다. 특히 사용자 계정 유출, 도용, 피싱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윈도우10’는 확장된 시작메뉴, 윈도우에서 앱 구동, 멀티테스크탑 등 같은 기능들이 추가 및 향상 됐다.

또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시작’ 메뉴가 돌아와 클릭 한번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즐겨 찾는 앱, 프로그램, 피플, 웹사이트를 개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추가됐다.

윈도우 스토어 앱이 이제 데스크탑 프로그램과 동일한 포맷으로 열린다. 사이즈 조정 및 이동이 가능하고 상단 타이틀 바를 클릭해서 최대화, 최소화, 닫기 등이 가능해진다. ‘멀티 데스크탑(Multiple desktops)’ 기능은 데스크탑 하나에서 너무 많은 앱과 파일을 띄워두는 대신에 목적에 따라 개별 데스크탑을 만들어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새로운 작업 보기(Task view)’ 버튼은 표시 줄에 추가된 새로운 작업 보기 버튼으로 열려 있는 모든 앱과 파일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생성된 어떤 데스크탑으로도 빠르게 전환 및 원터치 액세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규모의 공동 개발 협력 프로그램인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선보여 사용자 간에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윈도우 10은 2일부터 PC용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으로 처음 공개되며, 개발자들을 위해 이 모든 디바이스에 해당하는 통합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서 단일한 앱 스토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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