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지,덕,체 갖춰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우주인 선발계획을 확정하고, 금년 4월 21일 과학의 날에 선발 출정식 개최와 함께 접수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제시된 한국 우주인상은 우주환경에서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지·덕·체를 갖춘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로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온화하고 건강한 우주인이다. 우주인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고,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조건, 체력조건, 지적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홈페이지(www.woojuro.or.kr)에서 온라인으로 ‘06.4.21~7.14일까지 받는다. 최종 후보자 2명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4단계의 선발과정을 거쳐 금년 연말에 선정될 예정이다. 우주인이 되기 위한 신체조건은 키 150~190cm, 몸무게 50~95kg, 발크기 29.5cm 이하이어야 되는데, 이는 소유즈 우주선을 탈 수 있는 기본조건이기 때문이다. 선발과정에서는 우주비행 및 우주 임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신체조건, 지적능력, 상황인식능력, 성품 등이 집중 평가된다. 1단계에서는 3.5km 단축마라톤을 통해 기초체력을 평가하고, 서류심사(지원동기, 경력 등) 및 필기시험(영어, 상식) 등의 기본적 사항이 평가된다. 2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심층면접, 위기대처능력, 사회성 등 임무수행능력과 정밀신체검사, 우주적성검사 등 정신 및 신체조건에 대한 심층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4단계에서는 후보자들이 러시아에 파견되어 우주비행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학검사를 받게 된다. 최종 선발된 2명의 우주인 후보는 2007년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약 15개월간의 기초 및 고등 훈련을 받고, 그중 1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과기부 이상목 기초연구국장은 “신체 건강한 국민이라면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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