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두 선생 수집도자기, 회화 등 감상할 수 있어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전시실 조명개선공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폐관하였던 두암실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하였다. 두암실은 재일교포 고 김용두 선생(1922~2003)이 일본에서 수집한 유물 중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의 두암실 전시환경 개선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3월 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공사의 주안점은 전시 조명의 개선에 있었으며, 광섬유조명과 형광등 조명의 조화를 통하여 유물을 자연색에 가깝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하여 국립진주박물관의 두암실은 한층 쾌적한 관람환경 속에서 전시된 고 김용두선생 수집 도자기와 가구, 회화 등 약 70여점의 명품 유물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박물관 측에서는 이번의 재개관을 기념하여 국보급문화재인 조선전기 그림‘소상팔경도’8폭 전폭을 공개한다. 전시기간은 4월 23일까지이다. 이외 정조대왕이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하는 신하에게 써서 내린 어필도 처음 공개 전시하였다. 그리고 각 유물마다 유물의 명칭을 우리 말로 풀어 쓰고 유물에 대한 설명을 함께 설명하여 유물 감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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