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 카트소울리스, 상대팀 팬 폭력에 뇌출혈로 사망

그리스 정부가 자국 프로축구 팬이 폭력으로 사망해 일주일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코스타스 카트소울리스(47)라는 축구 팬이 2주전 크레타섬에서 열린 축구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상대팀 팬들의 공격을 받아 뇌출혈로 입원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야니 안드리아누스 그리스 체육부 차관은 “범죄자, 정신병, 그리고 훌리건에 의한 폭력을 단호하게 중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치로 다음 주에 진행 예정이었던 그리스 축구와 농구 등 프로팀 행사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부 리그 ‘라이벌’ 에티니코스와 아로르토시스와의 경기 중 카트소울리스에 폭력을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4명은 살인미수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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