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군사훈련장 무단침입에 사고 우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달 30일 범민련 남측본부 등 일부 시민단체 회원등이 한미 연합전시증원 훈련이 진행 중이던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 무단 침입, 북침 훈련이라면서 몸으로 훈련을 막는 일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심지어 훈련중인 장갑차 위에 올라가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하는 불법시위를 벌이고있다"며 "사고라도 나면 정부의 책임인 만큼 정부는 더 이상 불법시위를 수수방관하지 말라"고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이들 단체의 주장처럼 지금 '북침'을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반문"군사훈련이 있을 때마다 훈련장을 찾아다니며 몸으로 막는 불법시위가 계속되다" 며 "정부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충 넘어감으로써 문제를 키우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한명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국무총리는 대통령과 함께 국정의 절반을 책임지는 자리인데다, 특히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엄정한 선거 중립의 의지가 요구된다"며'한명숙 후보자가 열린우리당이라는 '방패막이'속에서 인사청문회에 응한다면 결국 청문회가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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